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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그 순간, 핸드폰이 울렸고 확인해 보니 낯선 번호였다. 괜히 불안한 마음에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회사로 출근했고 육재은이 그녀의 책상을 두드리며 차갑게 입을 열었다. “수완이 좋던데요.” 산더미 같은 자료에 관해 말하는 것이었다. 그 자료들은 배승호의 사무실로 보내졌고 육재은은 검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녀는 싸늘한 눈빛으로 온채하를 쳐다보았다. “나한테 약점 잡히지 말아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눈 밑의 차가운 기운이 마치 화살로 변하여 온채하의 가슴을 찌르는 것만 같았다. 온채하는 옅은 미소를 지었고 그 미소가 육재은한테는 도발처럼 느껴졌다. 육재은이 떠난 후 옆에 있던 전지혜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정말 뻔뻔하네요. 도대체 배 대표님한테 무슨 수작을 부린 거예요? 재은 언니랑 배 대표님 관계 몰라요? 사귀는 사이지만 사내 연애 규칙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 것뿐이라고요.” 전지혜는 하찮은 얼굴을 한 채 온채하의 옷차림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혀를 찼다. “정말 배 대표님과 만나는 사이라면 좀 불쌍하네요. 제대로 된 액세서리 하나 선물 받지 못하였다니. 아이고, 불쌍해라.” 말이 끝나자마자 서류 하나가 갑자기 그녀의 뺨을 향해 날아왔고 이내 코에서 피가 흘렀다. 순간, 비명을 지르던 전지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온채하, 지난번에도 이미 참을 만큼 참았어요. 지금 날 때린 거예요? 내 남자 친구가 배 대표님의 친척이라는 거 알고 있어요?” 그녀는 손가락을 벌벌 떨며 피가 나는 코를 가린 채 온채하를 노려보았다. “두고 봐요.” 말을 마친 뒤, 전지혜는 울면서 사무실을 뛰쳐나갔다. 부서 사람들은 귓속말을 나누기 시작했고 온채하에게 떨어진 시선에는 악랄함이 가득했다. 누군가 경멸의 말투로 입을 열었다. “지혜 씨의 남자 친구가 배 대표님의 친척이라고 하던데... 이제 큰일이네요.” “지혜 씨가 자극을 받은 것 같아요. 그 남자가 한 달 내내 쫓아다녔는데도 받아주지 않더니. 그날 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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