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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승호 오빠를 못 보면 난 죽을 수 있어!’ 임수민은 세상에서 배승호를 가장 사랑했다. 임재준은 임수민이 매달아온 손을 뿌리치고 냉정하게 말했다. “지금 네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 임수민의 손이 힘없이 풀리면서 눈빛도 많이 어두워졌다. 그날 밤, 재원시의 상류 사회와 온라인은 임수민의 일로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예전에 그녀의 건방진 태도를 떠올리며 맹비난하였다. “내가 임지연이라면 팬들을 위해 추첨 이벤트를 했을 거야. 밉상이 드디어 사고를 쳤으니까.” “하하하, 너네 못 봤어? 임지연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꾀꼬리의 팬들도 동참했더라.” “그날 꾀꼬리가 라이브 방송을 몇 분만 했는데 현실 생활에서 무슨 일이 생겼던 걸 아닐까?” “꾀꼬리야, 빨리 돌아와. 정말 보고 싶다.” 온라인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임씨 가문은 밤새 돈을 쏟아부었지만 다음 날 점심이 되어서야 임수민에 관한 키워드를 내릴 수 있었고 모든 플랫폼에서 그 영상을 삭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미 영상을 다운로드한 상태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임수민의 이미지가 완전히 망했다고 할 수 있다. 온채하는 전화기 너머로 임지연의 흥분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임수민이 지난번에 박은서랑 같이 헛소문을 퍼뜨리더니 꼴 좋다. 그리고 걔가 고등학교 때 공부 잘하는 여자애에 대한 루머를 퍼뜨려서 투신자살하게 만든 일도 이번에 폭로됐어. 지금 임수민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걸? 정말 통쾌하다. 그 전 남자친구도 좋은 일을 한 거네.” 비록 이런 상황에서 웃으면 비도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온채하의 눈가도 휘어졌고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지연아, 네 집으로 갈게. 참, 네 어머니가 아직 연락하고 있어?” 온채하의 말에 임지연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고 표정도 굳어졌다. “난 그냥 모른 척했어.” 온채하가 말하기도 전에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열어 보니 성시현이었다. “사모님, 이틀 후에 재원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는데 대표님과 사모님께서 같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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