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lRead
Open the NovelRead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16화

온채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볼 수가 없었고 화면이 텅 비어 있었다. 가뜩이나 마음이 준비가 안 되어있기 때문에 등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핸드폰을 만져보니 뜨겁지가 않아서 플랫폼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다. 마음을 편히 먹고 그녀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원래는 제가 죽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라이브 방송을 끄고 나서야 손바닥이 땀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지금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녀의 2분짜리 라이브 방송을 보고 팬들이 댓글 부대와 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젠장. 누구한테 죽었다고 하는 거야? 죽은 건 당신네 가족이겠지.] [인간 꾀꼬리는 살아있어. 목소리도 예전 그대로고. 손만 봐도 엄청난 미인일 거야. 죽었다고 하는 인간들 정말 가만두지 않을 거야.] [절에 가서 이 인간들한테 저주를 내릴 거야. 하느님께 당장 이런 인간들을 데려가려고 할 거야.] 온채하의 팔로워는 상상도 못 할 만큼 엄청 많았다. 연예인보다 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녀가 사라진 지 3년이 넘은 상황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루머가 돌자 팬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오늘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팬들은 불길한 기운이 싹 사라졌고 소문을 퍼뜨리는 자들을 향해 반격에 나섰다. 댓글 부대들은 크게 당황하며 이전의 댓글들을 삭제하고 사라졌다. 어떤 팬은 심지어 댓글 부대와 관련된 회사를 찾아냈고 아주 작은 규모의 회사였다. 전에도 이런 문제가 생긴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들통나게 되었고 책임자의 트위터까지 사람들한테 알려져 욕을 엄청 먹었다. 팬들은 관련 부서에 신고하여 양심 없는 회사를 처벌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런 회사는 보통 해외에 기지를 두고 있었다. 자금을 회수당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게 될 테니까. 책임자는 해외에 있었고 두려울 것이 없었다. 그는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렸고 자신이 어떤 호구한테 수억 원을 받았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더 화가 났고 이리 돈을 쉽게 버는 상황이 어이가 없었다. 그러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NovelRead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NovelRead, All rights reserved

Booksource Technology Lim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