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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하수혁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건 전용차를 보내 데려가서 데이트하려는 건가? 분명히 관계가 폭로된 사건이 있었는데도 여전히 서연주에게 최선을 다하는 건가? 하지만 박은영은 밖으로 드러내어 말하지는 않았다. 박은영도 이 작은 에피소드를 개의치 않았고 차에 오른 후 바로 이후 어떤 방안을 내야 이쪽에서 경쟁력이 있을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다만 차에 오른 후, 박은영은 배서훈이 걸어온 부재중 전화 하나를 보았다. 두 시간 전에 걸려 온 것이었다. 박은영이 음 소거를 해 놓아서 몰랐던 것이다. 그 후로 배서훈은 다시 전화하지 않았다. ‘만약 업무 관련 급한 일이 있다면 하수혁이나 심가희에게도 연락할 수 있을 텐데... 만약 단순히 사적인 일이라면...' 이렇게 생각한 박은영은 전화를 다시 걸 생각이 없었다. 가끔은 본인이 일정한 선을 지켜야 상대방에게 어떤 오해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비전 기업에 돌아온 이후, 심가희가 소식을 하나 가져왔다. “윤선영 회장님 기억나지?” 박은영이 의아해하며 심가희를 바라보았다. “당연하지, 웨커 회장님이시잖아.” 심가희가 박은영에게 전자 초대장 하나를 보여주었다. 윤씨 가문에서 주최한 오픈형 전시회 초대장이었다. 윤씨 집안에는 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갈래? 이번 주말이야, 그냥 놀러 간다는 생각으로 같이 가주라.” 심가희가 박은영의 팔을 붙잡고 애교를 부렸다. 박은영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사실 그녀의 어머니가 예술을 종사하셨기 때문에 그녀도 미술 관련으로는 흥미가 있었고 초대장도 왔으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주말이 되자, 박은영과 심가희는 함께 목적지에 도착했다. 심가희는 걸어가면서 박은영에게 말했다. “이 예술 박물관은 윤씨 가문에서 설립한 거래. 평소에는 유명 인사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국내외 작품을 다른 컨셉으로 나눠 전시한대. 오늘은 윤씨 가문 사람이 전시회를 여는 모양이야.” 윤씨 가문은 명문가로, 이 예술 박물관은 건축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며 평소에도 다양한 예술 전시에 건물을 임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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