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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주도영과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않은 유태진은 장민지를 본 후 발걸음을 돌려 홀 안으로 들어갔다. 주도영은 장민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왜 나왔어?” 장민지는 다가가 주도영의 허리를 감쌌다. “방금 무슨 이야기 했어?” 주도영은 고개를 숙여 장민지를 보았다. “정말 알고 싶어?” 장민지는 주도영이 조금도 숨기려는 뜻이 없자 재미없다는 듯 입가의 미소가 살짝 굳어졌다. 주도영도 더 말할 생각이 없었는지 그녀의 등을 가볍게 토닥이며 말했다. “나 담배 한 대 피고 올게.” 장민지는 자신의 품을 떠나는 주도영을 바라보며 결국 물어보려던 질문을 참았다. 유태진이 들어오자 서연주는 즉시 알아차리고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태진 씨, 여기예요.” 유태진의 시선이 서연주 쪽으로 걸어갔다. 옆에서 서연주와 이야기하고 있던 정하늘은 유태진이 들어오자 그를 보며 말했다. “너를 겨우 불러냈네. 은영 씨랑 얘기했어? 은영 씨와 이야기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가능하면 연주 씨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은 피하는 게 좋을 거야.” 결국 이 일이 터지면 많은 사람이 박은영에게 확인하고 물어볼 테니. 유태진은 자리에 앉아 담담하게 말했다. “그럴 일 없어.” 서연주는 유태진을 바라보며 고마움을 담아 말했다. “태진 씨,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솔직히 말해 그날 프러포즈를 이유로 삼지 않았다면 그렇게까지 상황이 나쁘게 흘러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괜찮아.” 유태진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담담했다. “요즘 괜찮아? 무슨 일 없었어?” 서연주는 잠시 망설이다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큰 문제는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막히는 것들이 적지는 않겠지만 그녀는 실력으로 그들의 입을 다물게 할 것이다. “알겠어.” 유태진도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주변이 약간 시끄럽자 서연주는 유태진 쪽으로 조금 더 가까이 앉아 몸을 돌려 그에게 말했다. “요즘 크고 작은 문제들이 좀 있었어요. 이번 일을 처리한 후에는 휴가를 가서 좀 쉬고 싶어요. 같이 가줄 수 있어요? 국내든 해외든 상관없어요.” 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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