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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박은영은 그를 보고 놀란 듯 멈칫했다. 권이준은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았다. 이미 명백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좀 쉬세요.”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한 손으로 박은영을 일으켜 세웠다. 그녀의 몸이 가볍고 힘 하나 없음을 느꼈다. 자신의 팔에 의지하도록 조심스럽게 힘을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적절한 선을 지켜 두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어 그녀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고마워요, 저는 괜찮아요.” 박은영은 일어나자마자 권이준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아마도 허약해서인지 목소리가 힘없이 들렸다. 권이준은 가볍게 대답했다. “네, 의자에 앉아서 좀 쉬세요.” 그의 시선은 종양내과 쪽으로 향했다. 악성 종양 연구를 수년간 해오며 수많은 환자를 만나왔고, 항암치료를 받은 후의 모습을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창백한 얼굴을 바라보며 놀란 듯 물었다. “혼자 왔어요? 같이 와준 사람 없어요 ?” 박은영은 그의 표정에서 의아함을 느끼며 그가 이미 뭔가를 눈치챘다는 걸 깨달았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혼자 왔어요.” 박은영은 왜 혼자 왔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권이준은 그녀 옆에 앉으며 말했다. “만약 항암치료를 받는다면, 옆에 누군가 있어 주는 게 좋을 거예요.” 그는 왜 이번에는 유태진이 박은영 옆에 없는지 정확히 몰랐다. 만약 유태진과 박은영이 그가 생각하는 그런 관계라면 서연주라도 옆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박은영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사실 아무도 자신의 병을 모른다는 말은 꺼내지 않았다. “저한테 구체적인 상황을 말해줄 수 있나요? 권이준이 물었다. 이제는 숨길 것도 없었다. 상대가 의사니까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지 않을 것이다. “자궁암이에요.” 권이준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래서 전에 그녀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꼈던 거였다. 그 순간, 그는 유태진과 서연주를 떠올렸다. 박은영은 혼자서 강하게 버티고 있었다. 권이준은 무의식적으로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오늘 병력이나 검사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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