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5화

이 논문은 박은영이 꽤 오랜 시간 동안 다듬어 왔다. 그녀는 성격이 꽤 고집스럽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최선으로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유태진이 서연주를 데리고 이씨 가문과 위진혁을 만난 일에 대해 박은영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진행 상황을 꾸준히 유지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박은영은 심가희로부터 서연주의 인스타그램이 많은 사람들의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가희는 경운시의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최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유태진과 서연주의 관계에 대해 추측을 시작했다. 유태진이 이 시점에 서연주를 이씨 가문에 데려간 것은 아마도 외부에 경고하는 의미일 것이다. 서연주는 그의 부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비록 비전 기업 사건이 있었더라도 서연주 쪽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다양한 버전의 소문이 떠돌고 있었다. 하지만 핵심은 변하지 않았다. 서연주와 유태진 두 사람의 사랑은 금보다 단단하다는 것이다. 박은영은 이 소문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청림시에서 두 날 동안 머물렀다. 경운시로 돌아온 후 박은영은 즉시 병원에 가야 했다. 의사와 약속한 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 전에 강지우가 박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 대표님, 티젠 컴퍼니와 상양 컴퍼니의 계약 해지 사항은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상양 컴퍼니 측은 이에 대해 큰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강지우는 그 속사정을 모르지만 이 일이 너무 빨리 진행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서연주는 전 대표님의 여자 친구였기 때문에, 그는 박은영 쪽에서 일에 대한 명확한 태도를 원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앞으로 상양 컴퍼니와 어떤 협력도 하지 않을 겁니다.” 박은영은 강지우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고 명확한 뜻을 전달했다. 강지우는 망설이며 말했다. “만약 유 대표님이 이 일을 문제 삼아 박 대표님께서 서연주 씨를 곤란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최근에 서연주가 유태진의 부모님을 만나러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