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2화
서연주는 미간을 찌푸리며,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
박은영이 취임하자마자 그녀와 계약을 해지한 것을 보면, 그는 정말 이성적이지 않고 큰 일을 성사할 수 없을 것이다.
“몇 달만 더 기다리면 내 전시회를 크게 치러서, 이 일로 박씨 가문이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 될 거야.”
서연주는 전시회 일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았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걱정하지 마세요, 태진 씨가 도와줄 거예요. 전 며칠 후에 한 사람을 만나러 갈 거예요.”
최근 이틀 동안 비전 기업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개인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빴다.
박은영은 진통제를 추가로 한 알 더 먹어야 겨우 버틸 수 있었다.
비전 기업과 박은영의 이 두 이름은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졌고, 오히려 불행 중 다행이었다.
협력은 원활하게 진행되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표절 사건으로 인한 손실은 수십 배로 보상받았다.
박은영도 회사 여러 부서가 고생했다고 생각했다.
표절 사건 이후로 계속 야근을 했다.
그녀는 하수혁과 심가희와 상의해 그들에게 이틀 휴가를 주고 워크숍을 계획했다. 목적지는 쇼핑의 천국인 청림시로 정했고, 직원들에게 쇼핑 카드를 지급했다.
보상으로 주는 것이었다.
또한, 박은영은 하수혁과 함께 청림시의 최근 산업 전시회를 조사하기로 했다.
눈을 뜨고 세상을 봐야만 계속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에 체크인한 후, 그들은 자유롭게 일정을 계획하도록 했다.
심가희는 놀기를 좋아했고, 박은영과 하수혁은 그녀를 내버려두어 혼자 쇼핑을 가게 했고, 두 사람은 전시회를 관람했다.
끝나고 나니 이미 저녁 6시 가까이 되었다.
심가희는 시간을 맞춰 그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청림시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 자리 잡았어. 야경 보기 진짜 최고야. 위치 보냈어, 빨리 와!”
박은영이 동의했다.
차로 가도 약 30분 정도 걸렸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서버가 그들을 안으로 안내할 때, 심가희가 급히 나와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왜 그래?”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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