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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점심시간이 되자 한유설은 짐을 잘 챙기고 체크아웃할 준비를 하였다. 면접 볼 회사는 다른 도시에 있기에 5시간 정도 KTX를 타고 가야 했다. 그녀는 내일 면접 보기로 약속했다. 한유설은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호텔에 나가기 전에 일부러 마스크를 착용했다. 캐리어를 끌고 KTX 역에 도착해서 나류시로 가는 KTX를 탔다. 그녀는 이번 면접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일자리를 찾아야 할지 몰랐다. 그녀에게 적합한 회사에 이력서를 보냈지만 모두 감감무소식이었다. 나류시에 도착하자 한유설은 먼저 회사 근처의 호텔을 찾아서 묵었다. 내일 면접 결과에 따라 집을 찾기로 결정했다. 저녁에 침대에서 그녀는 우주한이 떠올랐다. 어쨌든 오랫동안 같이 있었기에 이미 그와 함께 있는 것이 익숙해졌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 그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도 어쩌면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더 이상 심해원과 온시열과 다툴 필요가 없고 시끄러운 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녀도 심해원과 온시열이 무슨 수단을 쓸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마치 온 세계가 조용해진 것 같았다. 물론 지금 그녀의 유일한 걱정거리가 바로 내일 면접이었다. 한유설은 하품하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잤다. 이튿날, 그녀는 일찍 일어나 간단한 메이크업을 하고 나서 적합한 긴 스커트를 입었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면접 때 입을 옷을 준비하지 못했다. 면접 볼 회사 밑에 도착한 후, 그녀는 근처의 번화한 거리와 빌딩의 외관을 보니 비교적 실력이 있는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유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인사팀 담당자의 앞에 앉아서 매우 신중하게 상대방의 질문에 대답했다. 두 담당자는 서로 소통한 결과, 그녀에게 돌아가서 면접 결과를 기다리라고 하지 않았고 직접 면접 결과를 알려주었다. “내일 출근하셔도 됩니다.” 이에 한유설은 깜짝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는 얼른 대답하였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팀 담당자는 그녀가 안도의 한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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