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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우주한은 차갑게 얘기했다. “과거에 두 사람이 사귀었든 헤어졌든, 지금 유설 씨는 내 여자 친구이자 내 미래의 아내야.” 유다정은 우주한의 태도를 보면서 또다시 한유설을 질투하게 되었다. 우주한이 한유설에게 이렇게 잘해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심해원은 그때의 기억이 없었지만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아주 잘 알았다. 만약 사랑하지 않는다면 한유설과 사귀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한유설이 다른 남자와 스킨십 할 때마다 심장이 아프지도 않을 것이다. 우주한의 말은 심해원의 생각을 바꾸지 못했다. “나는 기억을 잃었으니까. 게다가 두 사람 아직 결혼한 것도 아니잖아? 그러니 공평하게 경쟁하면 되잖아.” 그 말에 우주한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뻔뻔하다는 생각, 안 해?” 심해원은 우주한의 말에 덤덤하게 얘기했다. “내 여자 친구를 되찾는 건데, 뭐가 뻔뻔한 거지?” 우주한이 차갑게 얘기했다. “그렇다면 일단 나부터 치워야 할 거야.” 심해원과 우주한의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은 마치 당장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유다정은 그제야 본인이 큰 사고를 쳤다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 이런 결과를 원한 것이 아닌데...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심해원이 기억이 없어도 한유설을 원할 것이라는 건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유다정은 심장이 약간 아픈 것 같은 느낌을 느꼈다. 한유설은 어쩔 줄 몰랐다. 그리고 예전에는 익숙했지만 지금은 낯선 심해원의 얼굴을 보면서 얘기했다. “심해원 씨, 사실 심해원 씨뿐만이 아니라 우주한 씨도 기억을 잃었어요. 하지만 주한 씨는 절 보자마자 제게 다가왔죠.” 우주한은 한유설을 쳐다보았고 한유설은 그런 우주한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우주한은 한유설이 너무 아름다워서 당장이라도 별장에 가둬놓고 평생 혼자 보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그동안 한유설은 고민해 보았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바로 우주한은 한유설에게 첫눈에 반한 것이 아니라 기억을 잃기 전의 기억 때문에 한유설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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