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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한유설이 고개를 저으며 수고랄게 없다고 말했다. 우주한은 그저 길을 걷고 있을 뿐인데 숨결이 점점 가빠졌다. 그가 꿈에도 바라던 이날이 정말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별장으로 들어서자마자 문을 닫은 우주한은 한유설을 벽에 바짝 몰아세우고 뜨겁게 키스했다. 갑자기 들이닥친 키스에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던 한유설은 우주한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우주한은 그녀를 안고 2층으로 올라가 안방 문을 닫았다. 이성을 잃고 야수가 된 우주한은 그렇게 한유설의 옷을 또 한 벌 찢어버리고 말았다. 깊은 밤, 우주한은 끊임없이 욕망을 달래면서도 한유설의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고 무드등을 켰다. 어두운 불빛 속으로 보이는 한유설의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우주한은 점점 깊숙이 빠져들었다. 그날 밤, 한유설의 기억은 온전치 않았다. 우주한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못말리는 것 같았다. 한유설이 눈을 떴을 때는 우주한의 품속이었고 그는 언제 잠에서 깼는지 벚꽃처럼 아름다운 눈으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눈빛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한유설은 우주한의 손을 내팽개치며 이불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그가 잽싸게 팔목을 낚아채는 바람에 그대로 다시 품에 안겨들었다. “어디 가려고요?” 우주한이 물었다. 한유설은 온몸이 욱신거리고 힘이 들어가지 않아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이제 일어나야죠...” 우주한이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이따 점심 여기서 먹을 거예요.” 이 말에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 한유설은 어제저녁도 우주한의 품에서 먹은 게 생각나 다급하게 말했다. “나... 나는 내려가서 먹을 거예요.” 우주한이 한유설을 꼭 끌어안더니 한참 지나서야 그러자고 했다. 그제야 한시름 놓은 한유설이 잠옷 치마를 챙겨 입으려는데 우주한이 기어코 직접 입혀줬다. 그렇게 그는 하루 종일 그녀와 꼭 붙어있었다. 깊은 밤, 어두운 별장 별채에서 우주한이 한유설의 목덜미에 가볍게 키스했다. 귓가에는 소파에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든 우주한이 갈라진 목소리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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