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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박은영은 하태민이 이 일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다소 우스웠지만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태민과 함께 따라온 박은영은 서연주가 저쪽에서 몇몇 유명 인사들과 편집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녀는 그저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서연주는 저쪽에서, 정말로 심해준을 통해 한 편집자를 만났다. 상대방은 꽤 정중하게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 자세히 이야기해도 되는데, 연주 씨, 혹시 최근 출판된 몇 편의 논문을 읽어보셨나요?” 서연주는 잠시 망설였다. 그녀는 최근 계속 바빴고, 훅가이도에 갔을 때도 서둘러 갔다가 서둘러 돌아온 상태였다. 원래 뉴욕에서 돌아왔을 때 그 논문을 좀 살펴보려 했는데 계속 다른 일로 미뤄졌다. “아직 안 봤어요.” 그 편집자는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연주 씨가 그 논문을 먼저 읽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엔 진짜 천재들의 싸움 같거든요.” 궁금해진 서연주는 특별히 학술 사이트 관련 내용을 살펴보았다. 그러자 정상급 저널에 실린 한 편의 논문을 보고 좀 놀랐다. 대체 어떤 거장이 논문을 쓴 것일까? 이 저널은 업계에서 가장 인정 받는 저널 중 하나로, 여기에 실릴 수 있는 사람은 업계에서도 소수의 인물들뿐이었다. 그래서 그 편집자가 그렇게 말한 것도 이해됐다. 하지만 서연주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서연주 본인은 아직 젊고, 이 정상급 저널에 실린 논문의 작가는 틀림없이 업계의 오래된 인물일 테니, 그녀 같은 신인과는 관계없었다. 그러니 왜 신경 써야겠는가? 자리로 돌아온 서연주는 기분이 좋았다. 오늘 공식 석상에서 여러 사람을 알게 되고, 각 학술 플랫폼에서 얼굴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 하태민과 위진혁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서 현장 사람들은 모두 극도로 활기찼다. 두 거장이 오랜만에 다시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었다. 이 일에 대해 궁금해진 서연주는 옆으로 몸을 돌려 유태진에게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위 선생님, 오늘 왜 왔어요?” 유태진은 무대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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