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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화

룸 안의 사람들은 충격받은 얼굴로 심민지를 바라보았다. 감독은 당장이라도 튀어 올라 테이블 위 술병으로 심민지를 때려죽일 듯했다. 문가에 서 있던 매니저는 완전히 넋이 나가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못했다. 심민지가 떠난 뒤에야 그는 다가가서 감독의 상태를 살폈다. 심민지는 행사장에서 성큼성큼 나온 뒤 차 문에 기대어 주머니 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담배를 피우고 싶었으나 밖이라서 어딘가에 카메라가 있을지도 몰랐고 누군가 그 모습을 찍어서 SNS에 올려 그녀를 욕할지도 몰랐다. 결국 심민지는 담배를 내려놓았다. 그러나 조금 전 이미 감독에게 단단히 밉보였고 앞으로 연예계에서 완전히 묻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담배를 피우고 싶어졌다. 몇 번이나 주저하던 심민지는 결국 담배를 꺼버렸다. 심민지가 담배를 끄자마자 매니저가 노기등등한 얼굴로 밖으로 뛰쳐나와 그녀를 손가락질하면서 욕했다. “너 미친 거야?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는 알고 있어? 차라리 사과하지 말지! 내가 혼자 가서 사과하면 되잖아.” 심민지는 차가운 얼굴로 그의 말을 듣다가 그가 말을 다 마친 뒤 차창을 두드렸다. “대리운전 불러줘. 나 술 마셔서 운전 못 해.” 매니저는 화가 나서 펄쩍 뛰며 말했다. “지금은 또 법을 잘 지키네. 아까 재떨이 들고 사람을 팰 때는 왜 아무 생각 안 했대?” 심민지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지금 그녀가 한 마디 하면 매니저가 백 마디를 할지도 몰랐다. 매니저는 욕을 마치고 잠깐 쉬었다가 심호흡을 한 뒤 심민지를 대신해 대리운전을 불렀다. 심민지가 차 문을 열고 차에 타려는데 매니저가 그녀의 팔목을 잡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물었다. “대체 뭘 어쩌고 싶은 거야? 솔직히 말해 봐.” 심민지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나도 모르겠어.” 매니저는 그녀의 말을 듣고 기가 막혔다. “그래. 그러면 이틀 동안 집에 가만히 있어. 휴가 줄 테니까.” 심민지는 알겠다고 한 뒤 허리를 숙이고 차에 탔다. 차에 시동이 걸렸다. 차창 밖 네온사인이 차 안으로 들어왔다. 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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